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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작품 3선 : 삶의 민낯展_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3.11.13 조회 :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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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황순원은 1931년 시 「나의 꿈」을 발표한 후, 1937년 첫 단편소설 「거리의 부사」를 시작으로 시 104편, 단편소설 104편, 중편소설 1편, 장편소설 7편에 달하는 우리 문학사에 빛나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이번 〈황순원 작품 3선 : 삶의 민낯展〉은 황순원의 단편소설 중 역경을 극복하는 생명력과 다양한 인물의 모습을 조명하는 작품 「목넘이마을의 개」(1947년), 「곡예사」(1951년), 「너와 나만의 시간」(1958년)을 선별하였습니다.
 
「목넘이마을의 개」는 삶의 터전을 잃고 타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신둥이라는 개의 고단한 모습을 통해 보여줍니다. 그리고 「곡예사」는 작가가 한국전쟁 당시 가족과 대구, 부산에서 피난 생활을 하며 겪은 경험을 소재로 한 자전 작품입니다. 「너와 나만의 시간」은 전쟁에서 살아남았으나 마실 물과 식량이 없는 산속에서 부상 당한 채로 생존해야 하는 세 병사의 내면적 갈등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단편소설들의 주요 장면을 정서흘 화백이 회화작품으로 재창작하였으며, 이를 다시 모션그래픽으로 완성했습니다. 디지털시대 문화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뜻에서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황순원 작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엿보는 동시에, 여러 작품들에 직접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 김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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